스마트워크는 일하는 방식의 진화를 의미하여, 이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되고 있다.
ICT 기술의 진보에 따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또 유연한 업무환경을 추구하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연근무제나 거점 오피스와 같이 업무 방식이 진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처음 원격근무가 도입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스마트워크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즉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변화하였는지 살펴볼 것이다.
스마트워크 1.0
1980~2000년대 (환경 구축)
2000년대 이전의 스마트워크는 사무자동화와 그룹웨어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로 업무 속도를 향상시키려고 하였고, 그룹웨어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사 시스템을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80년대 후반에 국내 일부 기업에서 원격근무가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가 지배적이었으며 원격근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원격근무는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2000년대에는 통신기술의 발달과 이동통신 기기의 보편화로 모바일 오피스와 실시간 협업 및 통신과 관련된 업무 방식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회사 전반의 IT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었다.
스마트워크 2.0
2010~2020년대 (시공간의 유연화/유연한 업무환경)
2010년 국내 스마트워크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어 행정안전부에서 스마트업무 환경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스마트워크를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로 정의하였으며, 스마트워크 형태로 재택근무, 모바일오피스, 스마트워크센터를 제시하였다.
이처럼 스마트워크 2.0에서 기업들은 주로 시공간의 유연화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였다. 유연근무제 도입을 통해 근무 시간의 유연화를 이루었으며, 재택 또는 스마트워크센터에서의 근무, 그리고 이동 중 근무을 가능하게 하여 근무 장소의 다양화를 실행하였다.
또한 스마트오피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업무용 메신저, 화상회의, 유연좌석제 등의 도입으로 구축되었다. 특히 G-suite, Slack 등 다양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여, 기업들은 이러한 솔루션들을 기업에 도입하여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려고 하였다.
스마트워크 3.0
2020년 이후 (디지털전환)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와 5G, AR, 클라우드 등 기술의 발전, 내부적으로는 근로자의 워라밸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 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다.
스마트워크 2.0에서는 시공간의 유연성 확보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스마트워크 솔루션의 등장에 따라 기업들은 각자 특징에 맞는 적합한 업무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3.0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4차산업혁명 기술과 업무방식의 융합, 그리고 이를 통한 디지털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혁신이 담긴 스마트워크의 예시로 5G 오피스를 들 수 있다. SK 텔레콤은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물리적인 오피스와 결합함으로써 최적의 업무 공간을 만들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임직원의 워라밸을 이루고자 하였다.
종합해보면, 최근 기업들은 크게 근무시간의 유연화, 근무장소의 다양화, 그리고 디지털전환을 통해 스마트워크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기업들은 최신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진화된 방식의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이제 검토 대상이 아닌 당연한 근무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향후 이러한 스마트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워크는 우리의 일상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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